어제 온열질환자 ‘53명’…이달에만 1천여 명 발생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1,000명 넘는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어제(11일) 하루 동안 5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자는 이달에만 1,087명 발생했는데, 올해 전체 온열환자 수(2,293명)의 47.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누적 21명에 이릅니다.

온열질환자의 32.1%는 65세 이상이었으며, 20대(10%)와 30대(12.2%)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4.6%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21.6%)과 열경련(13.5%), 열실신(8.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나 논밭 등 야외가 전체의 78.5%로 가장 많았으며,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21.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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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지 기자 (h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