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연기 이어 풋살까지 섭렵… 인생 전환점 맞은 `판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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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연기는 모두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된다.
배우, 선수가 수년간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쌓은 뒤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면, 관객(관중)들은 눈물과 감동의 순간을 짧은 시간에 경험할 수 있다.
FC 액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지안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때 선수로 뛰던 농구판을 떠나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도 스포츠와 연기가 닮아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지는 박지안의 눈빛을 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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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배우·SBS 예능 '골때녀' 합류
날카로운 눈빛에 시청자 호기심 가득
자신의 강점, 속도감 있는 실행력 꼽아
안정감 있는 발성·연기로 차기작 기대
스포츠와 연기는 모두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된다. 배우, 선수가 수년간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쌓은 뒤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면, 관객(관중)들은 눈물과 감동의 순간을 짧은 시간에 경험할 수 있다. FC 액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지안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때 선수로 뛰던 농구판을 떠나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도 스포츠와 연기가 닮아서다.
박지안은 올해 벌써 데뷔 7년 차의 배우다. 171cm의 큰 키에 때론 순수하게, 때론 날카로운 눈빛이 매력이다. 서글서글하니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며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순박함도 가졌다.
박지안은 체육학과 재학 시절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휴학한 뒤 무작정 독립영화 출연부터 시작했다. 2018년 독립영화 '비잉미'로 데뷔한 뒤 '야구소녀' '담쟁이' '동감' 등 15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우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에서 기자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줬다.
스포츠는 여전히 그녀의 배우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박지안은 2021년 태권도 겨루기 만년 2위 한정민으로 열연한 단편영화 '여고부 2위 한정민'으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이하 '골때녀')의 'FC액셔니스타'에 합류해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지안이 '골때녀' 첫 회에서 보여준 건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팀원 간의 호흡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지는 박지안의 눈빛을 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켜졌다. 남다른 볼 컨트롤 능력을 보여준 그녀는 데뷔전 후반에서 페널티킥 성공으로 액셔니스타의 첫 득점을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달 방송된 '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제5회 슈퍼리그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탱크 같은 돌파력을 가진 무서운 루키 '판타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설을 맡은 이영표 감독은 "골때녀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박지안은 자신의 강점을 속도감 있는 실행력으로 꼽는다. 배우가 되고 싶어 스스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프로필을 만들어 영화 제작사에 돌리고, '골때녀'에 출연하고 싶어 2년 전부터 풋살 동호회에 가입해 기본기를 다졌다. 그녀는 소속사에 들어간 뒤 처음 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골때녀'를 꼽을 만큼 출연을 간절히 원했다고 한다.
'골때녀'는 박지안을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하고 있다. 인지도를 얻으면서 사람들은 박지안이 출연했던 독립영화를 비롯해 '닭강정'의 출연 모습을 다시 찾아보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3700여 명으로 늘었다.
정작 박지안은 '골때녀'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관심에 화답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박지안 개인이 아니라 'FC액셔니스타'에 주목해주길 바라고 있어서다.
대중들은 이제 배우 박지안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골때녀'에서 보여준 해맑은 웃음과 경기 때의 날카로운 눈빛, 독립영화에서의 안정감 있는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이 박지안의 차기작을 기대케 하기 때문이다. 박지안은 올해 독립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와 김고은과 노상현 주연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녀는 오늘도 엠마 왓슨이 2015년 '원 영 월드'(One Young World)에서 말했던 용기를 주는 문장을 떠올린다.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I'm willing to keep going), '나는 가장 크고 훌륭하고 강력한 자아가 되겠다'(I am willing to be my biggest bestest most powerful self). 대기만성의 배우가 아니라 어떤 역할이든 주어진 환경에서 거침없이 해내는 배우가 되길 꿈꾼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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