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전 기재부 장관,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

조수원 기자 2024. 8. 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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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40여 년간 경제정책의 현장을 기록한 책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이 출간됐다.

기존에 출간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과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 두 권이 묶여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한국경제의 궤적이 담겼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룬 정책들이 어떻게 입안되고 결정되었는지 또 한국 정부가 위기에 어떻게 맞서 싸웠는지를 담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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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사진=삼성글로벌리서치 제공) 2024.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40여 년간 경제정책의 현장을 기록한 책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이 출간됐다.

기존에 출간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과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 두 권이 묶여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한국경제의 궤적이 담겼다.

저자는 1970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세청부터 재무부, 관세 등을 거쳤고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룬 정책들이 어떻게 입안되고 결정되었는지 또 한국 정부가 위기에 어떻게 맞서 싸웠는지를 담았다"고 전한다.

책에는 547개의 주석이 포함돼 자전적인 회고보다는 사실적인 실록임을 강조했다.

"위기의 역사는 되풀이되어 왔다. 과거 우리는 국제수지 적자 누적에 의해 1965년, 1971년, 1975년, 1982년, 1997년 다섯 번의 외환위기가 있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는 냉전체제의 산물인 한·미·일 특수관계, 월남전 특수, 중동건설 특수라는 외생변수에 의존하여 고통스러운 위기를 당하지 않고 수습할 수 있었다. (중략) 2008년은 다시 외세에 의한 혹독한 비용을 치러서도 안 되고 오직 스스로의 힘에 의해 위기를 극복하는 길만 남았다."(「한국경제와 글로벌 금융위기」 중)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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