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공시설 재배치 ‘본격화’

김지혜 기자 2024. 8.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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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영상위원회가 각각 서구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하는 등 인천지역 공공시설 재배치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연구원과 인천영상위에 따르면 연구원은 다음달 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구 심곡동 인천연구원 부지에 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공공시설 이전 재배치 계획을 통해 연구원을 옮긴 뒤, 현재 청사는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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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영상위원회, 서구·송도국제도시 이전 추진
인천 남동구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영상위원회가 각각 서구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을 추진하는 등 인천지역 공공시설 재배치가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연구원과 인천영상위에 따르면 연구원은 다음달 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서구 심곡동 인천연구원 부지에 청사 신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 추진 여부를 검토한다. 연구원은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내년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대상지의 위치와 이용자 편의성,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용역에 착수한다.

연구원은 중구 신흥동에 있는 청사를 오는 2030년까지 신축해 옮길 계획이다. 현재 신흥동 일대는 복지시설 건립 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공공시설 이전 재배치 계획을 통해 연구원을 옮긴 뒤, 현재 청사는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따라 공실로 남을 신관으로 이전한다.

앞서 인천 중구 신포동에 있는 인천영상위는 최근 송도의 미추홀타워로 이전했다. 인천영상위는 송도가 화려한 전망과 미래 도시 풍경 영향으로 국내외 촬영팀의 수요가 높은 만큼 이번 이전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영상위는 지난 2013년 인천의 영상 문화 진흥을 위해 탄생한 공공기관이다. 인천의 촬영 로케이션 발굴과 국내외 영상물의 인천 촬영 유치, 인천 영상인 육성, 디아스포라 영화제 및 인천 영화주간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청 신청사 건립이 1년 정도 늦어지면서 인천연구원으로의 이전 일정이 아직 유동적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연구원 건물은 본관과 별관이 동떨어져 연구의 효율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무 특성상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지만 건물이 매우 협소해 이도 쉽지 않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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