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부산신항서도 환적…고부가 식품 유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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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산업인 환적수산물의 부산항 유치 확대를 위해 환적항만이 추가되고 검사 일수도 단축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환적수산물 유치 확대를 위해 환적항에 '부산항 신항'을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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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 냉동창고업계 경쟁력 제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환적수산물의 부산항 유치 확대를 위해 환적항만이 추가되고 검사 일수도 단축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환적수산물 유치 확대를 위해 환적항에 ‘부산항 신항’을 추가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부산 감천항만 환적수산물 환적항이었다. 환적수산물은 냉동창고 시설이 부족한 제3국 수산물을 우리나라 보세구역(냉동창고)에 일정 기간 보관 후 EU로 수출하는 수산물을 말하며, 관세법에 따라 외국 물품으로 분류된다.
수품원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고부가가치 환적수산물 유치를 위해 부산 감천항을 환적항으로 지정하고 환적수산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 하역료, 보관료 등 500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최근 환적수산물 검사 실적을 보면 ▷2021년 337건, 1430억 원 ▷2022년 539건, 2078억 원 ▷2023년 606건, 1778억 원이다. 품목별 실적을 보면 ▷2021년 부두 환적 24건, 보세창고 353건 ▷2022년 부두 환적 22건, 보세창고 517건 ▷2023년 부두 환적 19건, 보세창고 587건이다.
그동안 감천항 냉동창고업계는 “국내 어획물과 수입수산물 보관 비중이 높아지면서 환적수산물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항 배후에 조성된 냉동창고 시설에 환적수산물을 유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지난달 현재 환적수산물 보관창고는 감천항 19개소, 부산신항 2개소다.
수품원은 수산물 환적항을 부산신항으로 확대한 데 이어, 검사 소요 시간을 현재 5일에서 3일로 대폭 단축하는 한편, 검사 대상도 과거 벌크선에서 컨테이너선으로 확대하는 등 환적수산물 검사 규정을 개선했다. 수품원 양영진 원장은 “부산신항을 환적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경제수익 효과가 큰 환적수산물을 추가로 국내에 유치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냉동창고 업계와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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