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사고로 中이 반사 이익? '배터리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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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배터리 제조사 공개 목소리가 커진 것은 중국 배터리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 어떤 제조사의 배터리를 탑재해야 할지 완성차 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데요.
이번 사태로 오히려 중국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가 반사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 업체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입니다.
NCM은 니켈, 코발트 등이 들어간 배터리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높은 만큼 LFP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권용주 /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에너지 밀도가) 가중치가 높은 항목이었다면 이제는 안전성에 조금 더 가중치를 부여하는 쪽으로 (완성차 업체가)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선택을 하게 된다면 이제 LFP 배터리셀의 선택률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장기적으로는 액체 형태의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도요타는 2027년~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2027년으로 가장 빠르게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미카엘 /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실장 : 2분기에는 기존 고객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요청으로 샘플을 공급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크기와 용량을 확대한 다음 단계 샘플을 생산 및 공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 등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확보할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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