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여수지부 연이은 일용직 노동자 사망관련 폭염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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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수산단에서 폭염속에 대낮에 일하다가 2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여수지부가 비정규직과 계약직 및 일용직 등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민노총 여수지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내 하청업체 강일산업이 임시일용직으로 채용한 노동자(60년생)가 심정지 상태로 출하사무실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은 지 고작 일주일만에 여수산단 GS칼텍스에서 T/A 사전작업에 투입되었던 유한기계기술 소속 일용직 건설노동자(66년생)가 심정지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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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 위한 ‘물, 그늘, 휴식’ 현수막 구호에만 그쳐
[더팩트ㅣ여수=진규하 기자] 최근 여수산단에서 폭염속에 대낮에 일하다가 2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여수지부가 비정규직과 계약직 및 일용직 등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민노총 여수지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비를라카본코리아㈜ 공장 내 하청업체 강일산업이 임시일용직으로 채용한 노동자(60년생)가 심정지 상태로 출하사무실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은 지 고작 일주일만에 여수산단 GS칼텍스에서 T/A 사전작업에 투입되었던 유한기계기술 소속 일용직 건설노동자(66년생)가 심정지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며 "온열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폭염속에 대낮에 일하다가 퇴근을 앞두고 목숨을 잃은 노동자도, 20일 넘게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서 5일 연속으로 12시간 야간근무 끝에 숨진 노동자도 열악한 환경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수산단 곳곳에는 고용노동부에서 게시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 현수막이 붙어 있으나 결국, 글씨로만 구호로만 존재하는 예방은 현장에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노총 여수지부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이 여수산단 전체 업체에 대한 폭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도해야 하며 원청과 하청을 망라한 모든 기업들은 정규직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한 폭염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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