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서 비행허가 없이 이륙한 헬기, 호텔로 추락…조종사만 사망

유세진 기자 2024. 8. 1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에서 헬리콥터 1대가 12일 아침 이륙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비행하다 호텔 지붕으로 추락, 조종사가 사망했고, 헬기가 화재에 휩싸이면서 호텔 투숙객 등 약 400명이 대피했다.

케언스시 당국은 조종사의 신원, 허가 없이 비행한 이유, 관광 헬기가 어떻게 케언스 공항에서 이륙할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락 후 약 400명의 사람들이 호텔에서 대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텔 투숙객 등 약 400명 대피…연기흡입 부부만 입원외 모두 무사
숨진 남성 조종자격 유무 여부, 무허가 비행 어떻게 가능했나 의문
[케언스=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호주 케언스의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지붕에 헬기 한 대가 추락해 깨진 창문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가 숨졌으며 투숙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사고 헬기가 빗속을 라이트 없이 매우 낮게 날았다고 전했다. 2024.08.12.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스에서 헬리콥터 1대가 12일 아침 이륙 허가도 받지 않은 채 비행하다 호텔 지붕으로 추락, 조종사가 사망했고, 헬기가 화재에 휩싸이면서 호텔 투숙객 등 약 400명이 대피했다.

케언스시 당국은 조종사의 신원, 허가 없이 비행한 이유, 관광 헬기가 어떻게 케언스 공항에서 이륙할 수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셰인 홈즈 퀸즐랜드 경찰국장 대행은 "호텔에 투숙했던 부부가 연기 흡입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했을 뿐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헬기를 조종하다 숨진 남자가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지, 그가 사고 헬기 소유사 노틸러스 항공 직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홈즈는 "공동체에 더 이상의 위협은 없으며, 이 사건이 다른 어떤 것과도 연계되지 않은 별개의 사건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틸러스 항공은 "비행은 허가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 바커 케언스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공항 보안 프로그램이나 절차에 어떤 대한 하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추락 후 약 400명의 사람들이 호텔에서 대피했다. 목격자들은 추락 순간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같은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더블트리 힐튼의 지붕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고, 헬리콥터의 회전날개 중 하나가 호텔 수영장에 떨어졌다고 호주 ABC방송은 보도했다.

더블트리 힐튼 호텔은 안전 문제에 아무 문제도 없는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출입이 통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