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피프티 피프티 3人, '배신' 낙인에도 하반기 새출발…"상도덕 없다" 비난多 [MD이슈]

박서연 기자 2024. 8.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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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 / 아이오케이컴퍼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가 새 소속사에서 올 하반기 활동을 재개한다. 전 소속사를 배신하고 나온 세 사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만큼, 이들의 활동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새나(SAENA), 아란(ARAN), 시오(SIO)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메시브이엔씨 소속 새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며 세 사람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특히 소속사는 새나, 아란, 시오를 피프티 피프티의 전 핵심 멤버라고 소개하면서 "실력과 열정을 갖춘 멤버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시장에서 큐피드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주역들과 함께 또다른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연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생각처럼 새나, 아란, 시오로 또다른 성공 신화를 써 나갈 수 있을까. 새나, 아란, 시오는 이미 대중에게 '통수돌', '배신돌'로 낙인 찍힌 상황인데 말이다.

피프티 피프티 2기 / 어트랙트

지난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멤버 전원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항고까지 이어진 재판에서도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멤버 키나만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에 복귀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어트랙트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또한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세 사람과 부모 등을 상대로 총 1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피프티 피프티 2기는 5인조 걸그룹으로, 원 멤버 키나와 새로운 멤버 4명으로 꾸려졌다. 2기는 오는 9월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새 멤버의 얼굴과 이름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의식했는지, 공교롭게도 새나, 아란, 시오 역시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새 걸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나락으로 떨어진 세 멤버의 이미지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어떻게 끌어올리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네티즌들은 "진짜 상도덕 없다", "계약을 해주는 회사가 있구나", "통수 안 당할 자신 있나봐", "피프티 피프티 이름으로 홍보 하지 말길" 등의 쓴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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