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폭풍…등 돌린 역사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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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역사학계에서도 김 관장 임명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저는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적이 없습니다. 마치 중세교회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오를 종교재판에서 화형에 처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임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뉴라이트 핵심 인사가 쓴 서적 '테러리스트 김구'가 출간될 예정이어서 역사 퇴행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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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역사학계에서도 김 관장 임명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광복 79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주최로 열린 한 학술행사에서는 김형석 관장의 개회사 당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등을 돌려 앉아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잔치에 초를 친 사람은 발표자들이 아니라 자격이 없음에도 관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개회사를 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과 그의 관장 임명을 강행한 현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원/전북대학교 교수 :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를 숭모하고자 건립된 독립기념관에 친일파를 옹호하고 그들의 매국행위를 부정하는 인물이 관장이 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독립기념관이 1987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한 가운데, 독립기념관 노조도 김 관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자신이 뉴라이트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면서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저는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적이 없습니다. 마치 중세교회가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오를 종교재판에서 화형에 처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임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뉴라이트 핵심 인사가 쓴 서적 '테러리스트 김구'가 출간될 예정이어서 역사 퇴행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조춘동 / 영상편집 : 이승희 / 화면제공 : 민족문제연구소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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