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제가 케인 역할 할게요! 토트넘 NEW '손케 듀오'의 진한 포옹..."환영해, 만나서 반가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적과 동시에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 영입된 도미닉 솔란케가 기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솔란케는 영상 속에서 제임스 매디슨 등 기존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솔란케와 인사를 나눈 뒤 따뜻한 포옹으로 그를 맞이했다. 이후 솔란케에게 “환영한다”라는 인삿말을 건네기도 했다. 역시 주장다운 인사로 따뜻하게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제 두 선수는 다가오는 시즌 새로운 ‘손케 듀오’로 팀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본머스의 솔란케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위해 본머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였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이로써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다시 세웠다. 솔란케를 영입하기 전까지, 토트넘이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탕귀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는 2019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고, 당시 이적료는 6,3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였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시 최악의 영입생으로 거듭난 뒤, 팀을 떠났다.
그리고 이제 솔란케가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토트넘에 입단했다. 솔란케는 입단 소감으로 “토트넘같은 클럽에 합류하는 것은 영광이다. 내 야망과 어울리는 거대한 클럽이며, 훌륭한 동료들이 있어 나와도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솔란케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솔란케는 내가 정말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였다. 솔란케는 토트넘과 매우 잘 맞을 것 같으며 이번 영입은 무척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라운드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란케는 이미 프리 시즌을 소화 중이었다. 본머스의 마지막 경기에서 약간의 타박상을 입기도 했지만, 선발 출전이 안 될 이유도 없다. 프리 시즌 대부분을 소화했으니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솔란케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직전 전 소속팀인 본머스의 프리 시즌에 참가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솔란케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과거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홀로 4골을 넣은 뒤, 골든볼을 받았다. 동나이대에서 능력을 증명한 솔란케는 같은 해에 첼시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고, 솔란케는 리버풀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2019년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본머스에서도 첫 2시즌에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20-21시즌 본머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뒤, 잠재력을 폭발했다. 그는 챔피언십 2시즌 동안 무려 45골을 몰아 넣었다. 2022-23시즌에는 본머스와 함께 승격에 성공했지만, 7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19골로 리그 득점 4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제 솔란케는 작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무려 13년 동안 몸담았던 선수이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또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47골)을 세웠다. 자연스레 ‘손케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거듭났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이 팀에 머무는 동안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 사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며 최종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젠 솔란케의 가세로 손흥민과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솔란케는 케인과 마찬가지로 이름에 ‘케’가 들어간다. 자연스레 새로운 ‘손케 듀오’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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