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평위 재가동 앞두고 포털개혁TF 띄운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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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 이어 포털 불공정 개혁 TF를 띄우며 'TF 정치'에 시동을 걸고 있다.
12일 국민의힘은 포털 불공정 개혁 TF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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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선정 좌편향 개혁해야"
국민의힘이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 이어 포털 불공정 개혁 TF를 띄우며 'TF 정치'에 시동을 걸고 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활동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포털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포털의 뉴스콘텐츠제휴사(CP)를 심사·선정해온 제평위는 공정성 시비 등으로 지난해 5월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2일 국민의힘은 포털 불공정 개혁 TF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을 임명했다. TF 위원으로는 강명구·최형두·김장겸·이상휘·박정하·고동진 의원과 이상근 서강대 교수, 김시관 당 미디어특별위원회 대변인이 참여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포털 불공정 개혁 TF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TF가 포털 뉴스 제휴 불공정 이슈를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거대 포털의 영향력 확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각종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미디어특위 등을 통해 제평위의 CP 선정과 관련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가 CP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네이버의 CP 선정은 좌편향된 정치적 지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식으로만 작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털 불공정 개혁 TF는 14일 '독과점적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TF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에도 세미나 참석을 요청했다. 오는 19일에는 TF 위원들이 네이버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 측은 "현재 뉴스혁신포럼에서 제평위 소속 인사 추천과 구성 등 다양한 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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