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찾은 권기섭 경사노위원장 "노동시장 개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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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자료=경제사회노동위원회)]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취임한 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의 핵심 주체이자 노동시장 개혁의 동반자"라며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전략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대화 의제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한국노총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미래 세대가 보다 나은 사회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제·사회 주체와 정부간의 신뢰와 상호 인정은 대화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초반에 사회적 대화가 중단되고 노정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이유는 노동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적 대화의 역사성을 부정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뢰에 기반한 상호간의 존중은 사회적 대화의 근본”이라면서 “근본이 흔들린다면 파국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대화를 이끄는 수장의 위치에 선 만큼 과감한 결단과 도전,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진심을 나누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한국노총 또한 적극 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한국노총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사회적 대화의 또 다른 파트너인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주요 노사단체와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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