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아직 100% 아니었나, 일주일 만에 다시 말소라니…'추격자' LG는 함덕주 박명근 자리 만들기

신원철 기자 2024. 8.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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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오른손투수 조상우가 어깨 주사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왼손투수 함덕주와 오른손 옆구리 투수 박명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형이 겹치는 임준형과 정지헌을 퓨처스 팀으로 내렸다.

주사 치료를 받느라 공백기가 처음 예상한 것 이상으로 길어졌지만 어쨌든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LG는 필승조로 기대할 만한 투수 2명을 보강하기 위해 임준형과 정지헌을 1군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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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 곽혜미 기자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투수 조상우가 어깨 주사 치료를 받고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구단은 재정비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왼손투수 함덕주와 오른손 옆구리 투수 박명근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유형이 겹치는 임준형과 정지헌을 퓨처스 팀으로 내렸다.

KBO는 12일 오후 1군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5개 구단에서 6명의 투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 조상우, LG 임준형과 정지헌, 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 kt 위즈 이상동, SSG 랜더스 백승건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상우는 지난 6일 SSG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어깨 불편감을 느낀 뒤 16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고 다시 합류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동안 2경기에 등판한 뒤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조상우는 지난 1군 말소 전 10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가 되는 만큼 7월 안에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트레이드 최대어'로 불리기도 했지만 결국 키움에서 계속 재활 과정을 밟았다. 주사 치료를 받느라 공백기가 처음 예상한 것 이상으로 길어졌지만 어쨌든 1군에 돌아올 수 있었다.

문제는 1군 복귀 후의 성적이다. 조상우는 6일 SSG와 경기에서 세 타자를 상대해 안타 3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1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안타 2개를 허용했다. 부상 전과는 경기력에 차이가 있었다. 구속부터 떨어져 있었다. 키움은 "기존 부상 부위인 어깨 쪽에 아직 불편감이 남아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이 우려한 사태가 벌어졌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가 복귀한 지난 6일 "본인은 의욕적으로 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 부상 때문에 또 빠지면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정말 중요한 시기에 기용을 하지 못하고 더 힘들어진다"고 했다.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준 이승현은 지난 4월 18일 시즌 첫 등판을 위해 1군에 등록된 뒤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해 17경기에서 87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3경기 성적이 눈에 띄게 좋지 않았다. 3경기 13이닝 동안 안타 17개, 홈런 3개, 볼넷 9개를 내주면서 14실점에 그쳤다.

70이닝을 넘긴 뒤로 고비를 맞았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4점 이상 빼앗겼다. 지난달 21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만에 5피안타 5볼넷으로 4실점했다. 이어 31일 LG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6실점했다. 6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을 책임졌지만 4실점하면서 또 한번 고전했다.

LG는 필승조로 기대할 만한 투수 2명을 보강하기 위해 임준형과 정지헌을 1군에서 내렸다. 함덕주와 박명근은 이미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있었다. 함덕주는 3일과 9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실전 등판에 나섰고 2경기에서 2⅔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명근도 같은 경기에 나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일 "함덕주는 멀티 이닝, 연투는 하지 않을 거다. 올 시즌은 한정적으로 써야 한다. 한 경기 던지면 하루 쉬고"라고 설명했다. 박명근은 투구 밸런스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필승조로는 기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 박명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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