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일 연속 열대야…서쪽 '땡볕 폭염' 기승
[앵커]
연일 지치게 만드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22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주에도 땡볕 폭염이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는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강원 영서와 전북, 일부 영남엔 경보 단계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밤낮없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 김채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당분간은 수도권과 영서 등 서쪽 지역에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으로 들어온 바닷바람이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공기가 뜨거워지겠고, 기온을 크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국 폭염일수는 14.6일로 평년보다 6.5일 더 많습니다.
전국 열대야는 평년의 3배 수준인 14.1일 나타났는데, 특히 서울에선 22일 연속 밤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상 8월 중순이면 한여름 더위가 꺾였는데, 올해는 하순까지도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푹푹 찌는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만큼,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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