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은 추가매수 기회"…5兆 쓸어담은 '전투 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자가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5조4000억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이례적 수준으로 급락한 지난 2일과 5일 각각 1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역대급'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9일 개미(개인투자자)가 사들인 국내외 주식·채권은 5조3874억원어치에 달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3조7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순매수…기관·외인과 대조
개인투자자가 이달 들어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5조4000억원어치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이례적 수준으로 급락한 지난 2일과 5일 각각 1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역대급’ 순매수 행보를 보였다. 폭락장 때 앞다퉈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에 나선 과거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행보다.
12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9일 개미(개인투자자)가 사들인 국내외 주식·채권은 5조3874억원어치에 달했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가리지 않고 모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3조7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9조341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국장(한국 증시)에서 이탈했다가 국내 증시가 조정받자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으로 대거 귀환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순매수 3조910억원), SK하이닉스(6240억원), 아모레퍼시픽(2190억원), 기아(1320억원), 네이버(1110억원) 등 우량주와 낙폭과대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국내 증시에서 각각 1조8680억원, 2조16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미들은 폭락한 해외 주식도 대거 매입했다. 이달 3억4621만달러(약 47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를 비롯해 기초지수 수익률의 2∼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집중 매수했다.
김익환/박한신 기자 lovepe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딴살림 차려야 대박 난다"…억대 연봉 포기하고 '줄퇴사'
- "1000만명도 가능하다"…20대 여성 '열광' 뜻밖의 돈벼락
- "청약통장 그냥 깰래요"…무주택자들 '희망 고문'에 돌변
- "중국행 항공편 중단하겠다"…항공사 잇단 파격 발표 이유
- 여심 홀린 펜싱 오상욱 '파격 변신'…"이런 모습 처음이야" [영상]
- "시아버지 '알몸' 친정 어머니가 봤어요"…30대女 하소연
- "月 560만원씩 번다" 요즘 난리 난 직업…부자 부모들에 인기
- "중국집에서 준 생수가 이상해요" 발칵…정체 알고 보니
- 月 60만원씩 넣더니…"10억 챙겨 은퇴합니다" 직장인 환호 [일확연금 노후부자]
- "확산 못 막으면 전세계가 위험" 경고…주가 폭등한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