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빚 갚아주라" 프러포즈 승낙한 여배우…결국 혼자 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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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배우 쏘영(한소영)이 과거 자신을 사로잡은 남편의 청혼 멘트를 공개했다.
쏘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과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쏘영은 "남편이 결혼 전 사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업을 하다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9억원의 빚이 생겼는데, 그걸 안 갚는 방법이 파산 신청 딱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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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배우 쏘영(한소영)이 과거 자신을 사로잡은 남편의 청혼 멘트를 공개했다.
쏘영은 지난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남편과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쏘영은 "남편이 결혼 전 사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업을 하다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9억원의 빚이 생겼는데, 그걸 안 갚는 방법이 파산 신청 딱 하나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남편은 다만 파산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남편이 '돈 갚는 건 나 혼자 힘들면 된다. 하지만 나를 믿고 다가와 준 거래처도 가족이 있을 텐데 다 힘들 수 없다. 그 사람들한테 다 갚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저를 딱 붙잡고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했다. 그게 멋있었다"고 했다.
MC 박수홍이 "이게 무슨 소리냐. 이게 뭐냐"며 당혹감을 드러냈지만, 쏘영은 "근데 저는 그게 멋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쏘영은 "그때 제가 울면서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며 평생을 약속했다"며 "결혼하고 내가 다 갚았다. 같이 갚은 게 아니라 내가 갚았다"고 강조했다.
쏘영은 2004년 영화 '분신사바'로 데뷔했다. 영화 '꼭두각시', '소원택시', '물괴', 드라마 '환상거탑', '잉여공주' 등에 출연했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그는 2019년 '먹방 유튜버'로 전향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12일 기준 구독자 111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 22억65만회를 기록 중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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