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 PD "김병만 미합류, 서운함 이해 가…소통 과정서 오해"

마아라 기자 2024. 8.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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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정글의 법칙'을 맡아왔던 개그맨 김병만이 새 프로그램 '정글밥' 기획에 서운함을 토로하자 김진호 PD가 "안타깝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글밥'이 기획된 배경에 대해서는 "'정글의 법칙'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저도 있었다. 작년 7월 '녹색 아버지회' 촬영 당시 류수영씨가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면서 해외에서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하다가, 오지에 가서 한식이 통하는지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시작"이라며 "생존이 아니라 식문화 교류를 한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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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 /사진=뉴스1

11년간 '정글의 법칙'을 맡아왔던 개그맨 김병만이 새 프로그램 '정글밥' 기획에 서운함을 토로하자 김진호 PD가 "안타깝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2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 측은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정글밥' 연출자 김진호 PD는 김병만이 '정글밥' 론칭을 두고 서운함을 드러낸 것에 대해 "서운함과 안타까움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10년 동안 '정글의 법칙' 수장으로 있어 준 김병만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진호PD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본사에서 열린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정글밥'이 기획된 배경에 대해서는 "'정글의 법칙'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저도 있었다. 작년 7월 '녹색 아버지회' 촬영 당시 류수영씨가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면서 해외에서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하다가, 오지에 가서 한식이 통하는지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 시작"이라며 "생존이 아니라 식문화 교류를 한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씨도 유튜브에서 웃으면서 편하게 이야기하셨더라. 괜찮을 것 같다. 김병만씨도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만은 '정글밥' 론칭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를 통해 서운함을 내비친 바 있다. 김병만은 2011년 '정글의 법칙' 아프리카 편을 시작으로 2021년 '정글의 법칙 스토브리그'까지 11년간 '정글' 시리즈를 이끈 상징적인 출연자로 활약해 왔다.

새롭게 공개되는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K-집밥 마스터' 배우 류수영이 식자재 연구부터 사냥, 요리까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류수영의 '밥 친구'로는 개그맨 이승윤, 가수 겸 배우 서인국, 유이가 함께한다. 오는 13일 밤 10시20분 첫 방송.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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