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연루 의혹' 김용현, 국방장관 지명에 민주 "인사 만행"

이정용 2024. 8.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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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국방부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인사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국방부장관 인사와 관련한 브리핑에 "순직 해병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자 특검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항명"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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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MBC자료사진

채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국방부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인사 만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국방부장관 인사와 관련한 브리핑에 "순직 해병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자 특검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항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자료 회수가 이뤄지는 동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수차례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회전문 인사의 극치이자 인사 만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수사 외압 피의자로 입건돼도 모자랄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겠다니 제정신인가"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묻는 대통령실 전화번호 '02-800-7070'의 비밀을 감춘 장본인"이라며 "순직 해병의 억울한 죽음 뒤에 얼마나 거대한 국정농단이 있었기에 최측근을 보내 군을 단속하려 하나"라며 따졌습니다. 


아울러 "김 처장이 앉아야 할 자리는 채상병 수사 외압 특검 조사실 뿐"이라며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지명을 거부한다"고 했습니다. 


또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식 절차로 여기는 대통령의 오만도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의 중심인 김 처장의 부적격성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초대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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