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 1120만명 파리 방문…숙박업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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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1천120만명이 파리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파리관광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방문객수는 개회 전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예상한 방문객 규모(1천130만명)에 맞먹는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에는 약 4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걸로 예상됐다.
파리 방문객의 85%는 프랑스인으로, 이 가운데 45%는 수도권 거주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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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024 파리올림픽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1천120만명이 파리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파리관광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방문객수는 개회 전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예상한 방문객 규모(1천130만명)에 맞먹는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에는 약 400만명의 방문객이 찾을 걸로 예상됐다.
파리 방문객의 85%는 프랑스인으로, 이 가운데 45%는 수도권 거주민이었다. 나머지 15%를 차지한 외국인 방문객 중엔 미국, 독일, 영국인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덕분에 호텔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파리 도심의 객실 점유율은 84%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7월23일∼8월6일)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호텔업 자문업체인 MKG는 올림픽 기간 객실 점유율과 가격 상승(파리의 경우 최고 118%)에 힘입어 프랑스 호텔업계가 3억5천700만 유로(약 5천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형 숙박 시설도 재미를 봤다.
공유형 숙박 시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에어디앤에이(AirDNA)에 따르면 4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파리 지역의 에어비앤비 등에 묵었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에어비앤비의 객실 공급량이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62%의 예약률을 기록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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