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손흥민 마스크 쓰고 지하철 역 앞 혼밥 “미치지 않고서야”(나는규리여)

‘나는규리여’ 영상 캡처

‘나는규리여’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박규리가 지하철 역 앞에서 혼자 죽 먹기에 도전했다.

최근 공개된 채널 '나는규리여'에는 '이런 미친 혼밥은 안 하겠지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고깃집 혼밥, 뷔페 혼밥 등을 해봐서 혼밥은 완전 식은 죽 먹기"라고 했던 박규리는 제작진이 준비한 지하철 역 앞 혼밥 미션에 당황했다.

손흥민 마스크를 쓰고 해당 미션을 수행하게 된 박규리는 "손흥민 마스크가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히어로들이 마스크를 쓰는 지 알겠다. 저번에도 이걸 썼지 않나. 아무도 나를 못 알아볼 것 같고 그런 자신감이 생긴다. 히어로들이 이걸 쓰고 주문 외우고 멋있는 포즈 하고 평소 같으면 절대 안 할 것이지 않나. 이걸 쓰면 그런 용기가 생긴다"며 용기를 얻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봉은사 역 앞에서 도착한 박규리는 인파들 속 죽 먹기를 시작했다. 박규리는 "이렇게 먹다가 아는 사람 지나가면 진짜 최악인데"라면서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남의 일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가지 않나. 오히려 나랑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해서"라고 혼잣말 하며 죽 먹방을 마쳤다.

미션 수행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어지간히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혼밥은 한 일이 없겠지만 혼밥은 나쁘지 않나. 여기서 또 깨달은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남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까 외국인 분이 제 사진을 찍어갔는데 그게 어디에 나올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한편 박규리는 앞선 영상을 통해 축구선수 손흥민이 안와골절 후 쓴 마스크를 똑같은 쓰고 등장해 "손흥민 선수랑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고 알린 바 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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