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노린 사모펀드發 공개매수 … 뿔난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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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큰손인 사모펀드(PE)발 공개매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에선 PE의 공개매수 건수가 점점 늘 것으로 보고 여러 시장참여자 간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PE 스카이레이크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657만9452주(지분율 28.94%)를 주당 1만5849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비즈니스온 외에도 올해 4건의 PE발 공개매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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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는 매수가 낮아 불만
자본시장의 큰손인 사모펀드(PE)발 공개매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지분을 전부 사들여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목적에서 시작된다. 일부 소액주주는 공개매수 인수가액이 너무 낮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시장에선 PE의 공개매수 건수가 점점 늘 것으로 보고 여러 시장참여자 간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즈니스온은 전 거래일보다 1050원(7.16%) 오른 1만5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PE 스카이레이크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657만9452주(지분율 28.94%)를 주당 1만5849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비즈니스온 외에도 올해 4건의 PE발 공개매수가 진행됐다. 쌍용C&E(한앤컴퍼니), 락앤락(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MBK파트너스), 제이시스메디칼(아키메드그룹) 등이다. 지난해 PE들의 공개매수가 오스템임플란트(UCK·MBK파트너스), 루트로닉(한앤컴퍼니) 2건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이들의 공개매수는 주로 상장폐지를 염두에 두고 추진된다. 상장사를 인수한 뒤 상장폐지를 시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간섭에서 벗어나 손쉽게 엑시트(자금 회수)를 진행할 수 있다. 상장사가 아니면 경영 관련 사항을 일일이 공시할 필요가 없어 장기 경영전략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에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기존 소액주주들 입장에선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공개매수 가격이 개별 주주의 매입가보다 낮을 때가 있어서다. 홍콩계 PE인 어피너티는 지난 4월 락앤락에 대한 1차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주당 8750원으로 지분의 약 30.33%를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낮은 공개매수 가격이 원인으로 꼽혔다. 공개매수 전날인 4월 17일 락앤락의 종가는 8180원으로 인수가액은 이보다 약 6.96% 높았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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