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난연 소재 개발

김형규 2024. 8. 12.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난연 PC/ABS가 미국의 표준 난연성 테스트 인증인 UL94에서 V-0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며 "일반 PC/ABS 소재를 이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을 46% 줄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난연 PC/ABS가 미국의 표준 난연성 테스트 인증인 UL94에서 V-0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과불화화합물(PFAS)이 들어가지 않는 이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PC)와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섞어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크게 높인 플라스틱이다.

LG화학이 받은 V-0 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등급이다. 소재에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받을 수 있다. PFAS가 없는 PC/ABS로 V-0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재는 전자 기기, 충전기, 인테리어,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소재로 조리 기구,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성능은 좋지만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다는 단점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선 PFAS가 없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내연성을 높였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이용해 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며 “일반 PC/ABS 소재를 이용할 때보다 탄소 배출량을 46% 줄였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