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판매자들 "구영배 합병안 반대" 내일 '검은우산'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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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이 구영배 큐텐 대표가 내놓은 티몬과 위메프의 합병 추진안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2일) 입장문을 내고 큐텐이 지난 8일 법원에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신규 법인 설립안과 관련해 "깊은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판매자들이 미정산금을 전환사채, CB로 전환해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수많은 의혹들을 뒤덮으려는 책임 회피성 계획이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페이지에 띄운 신규법인 주주참여 동의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큐텐 계열사 플랫폼에서 피해를 본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내일(13일) 서울 강남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어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6299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