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주권 포기하겠다"…증가하는 '역이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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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콩글리시 부부'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또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꼽은 이들 부부는 "월세, 세금, 유지비, 외식비 할 것 없이 다 비싸다"며 "높은 연봉을 받지 않으면 여기에선 살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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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콩글리시 부부'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들은 "저희는 11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고 내년 초에는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라며 "이번 영상에서 왜 '역이민'을 하려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 부부는 "한국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모든 인프라가 가까이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다 멀리 있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타고 가야 한다"며 "관공서, 병원도 아무 때나 갈 수 있고 살아감에 있어서 편리함 때문에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꼽은 이들 부부는 "월세, 세금, 유지비, 외식비 할 것 없이 다 비싸다"며 "높은 연봉을 받지 않으면 여기에선 살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민 초반에는 여행도 안 가고 외식도 안 하고 짠돌이, 짠순이처럼 돈을 모았다"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한국에 가서 이제는 쓰고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한국에서의 심리적인 안정 △한국을 가고 싶어하는 남편 △혼자가 된 고령의 아버지 보살핌 △음식 등을 역이민의 이유로 들었다.
최근 이들 부부처럼 귀향길에 오르거나 귀국한 이들의 심경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생활비·의료비 등 고물가 현상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돌봄 필요성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영주권 등 해외 장기 체류 자격을 취득했다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기 위해 신고하는 ‘영주귀국자’ 수는 △2019년 1478명 △2020년 1676명 △2021년 1812명 △2022년 1736명 △2023년 1742명으로 확인됐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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