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도 강하다"… 삼바·셀트리온, 호실적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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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시 급락 장임에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호실적을 견인하며 주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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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성장... 하반기 매출·영업이익 개선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고 셀트리온은 1조6117억원으로 43.7%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반 분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하면서 분기 사상 처음으로 8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성과는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가동률 증가)과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령 등에 따른다. 회사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20 제약사 중 총 16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곳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주력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부터 '짐펜트라'(램시마 피하주사(SC)의 미국 제품명)의 보험 환급이 본격 개시돼 누적 22억원의 초기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내 직판 품목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가 진행되면서 하반기 매출과 영향력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짐펜트라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와 공장 증설 작업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호재가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황제주 복귀를 눈앞에 뒀다. 2021년 10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기준으로 95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 주가를 이미 ▲KB증권 105만원→110만원 ▲키움증권 100만원→110만원 등으로 상향했다.
셀트리온도 지난해 8월 15만원 수준에서 20만원 선으로 급등했다. 셀트리온도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이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호실적을 견인하며 주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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