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학생 전용 버스 내일부터 운행…“통학시간 20분 단축 기대”

경기 의정부시는 내일(13일)부터 지역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내일 오전 7시 50분부터 기점인 송산권역 6곳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의정부고와 의정부여고 등 흥선권역 7개 고등학교까지 운행할 예정입니다.

통학버스는 모두 6대가 투입돼 동시에 출발하며, 등교 시간대는 오전 7시 50분 1회, 하교 시간대는 오후 3시 20분과 5시 10분 등 모두 2회 운행됩니다.

시는 통학버스를 이용할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40분으로 평균 2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스요금은 시내버스 청소년 교통카드 요금과 동일합니다.

의정부시 내 고등학교는 흥선권역을 비롯한 서부권역에 몰려있지만, 송산권역 등 동부권역에 택지 개발로 인해 인구 유입이 늘면서 동부권역 학생들이 등교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시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 운영으로 시내 고등학생 중 18%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생들이 멀리 통학하는 불편이 줄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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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