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동두천 옛 성병 관리소는 근현대사 유적…철거 중단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동두천시가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옛 성병 관리소 건물 철거 계획에 반대하며 철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29억 원을 들여 옛 성병 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소요산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상 부지를 포함 시킨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가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옛 성병 관리소 건물 철거 계획에 반대하며 철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와 정의기억연대 등 58개 시민단체는 오늘(12일)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두천시는 개발사업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으로 역사적인 장소를 지우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국내 주둔 미군 상대 기지촌을 당시 정부가 조성·관리하고 성매매를 조장했다고 인정한 2022년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옛 성병 관리소는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지워야 할 역사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성찰하고 반성해야 할 역사”라며 “그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은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해 2월, 29억 원을 들여 옛 성병 관리소 건물과 부지를 매입하고 소요산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상 부지를 포함 시킨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철거 예정인 옛 성병 관리소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 대상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 관리를 위해 정부가 설치한 시설로 지난 1996년 폐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안세영 “개인 스폰서 풀어달라”…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이것’ 조사 [지금뉴스]
- “지인 데려와 설문 참여해달라”…제주드림타워 여론조사 왜곡 전말
- [현장영상]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이승만-김구 편가르기 안해…공개 토론하자”
- [현장영상] 광복회장 “후손들 격앙…경축식 안가는 게 옳다고 판단”
- 지진에 태풍 상륙까지…일본 열도 ‘초긴장’
- [현장영상] 파리 올림픽에 북한 김정은이?…코스프레 이유 밝힌 호주 인플루언서
- 배터리 닳도록 선착장서 ‘뱅뱅’…배 타기도 어려워진 전기차
- [현장영상] 국방장관 지명 김용현 경호처장 “강력한 힘 기초로 확고한 안보”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정치적 중립 역할 최선”…인사청문 준비 본격 착수
- 지난달 가계대출 5.3조↑…주담대 증가세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