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동지' 차도선 후손, 韓 국적 취득…"진짜 한국인 됐다"

김기성 기자 2024. 8. 12.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차도선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총 27명(△러시아 14명 △중국 11명 △카자흐스탄 1명 △쿠바 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독립운동가 14명 후손 총 27명에 국적 증서 전달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최찬식 선생의 후손들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특별귀화증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총 1,392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2024.8.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차도선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총 27명(△러시아 14명 △중국 11명 △카자흐스탄 1명 △쿠바 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범도 장군과 함께 항일무장 투쟁을 전개한 차 선생을 비롯해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이끈 최이붕 선생과 박영 선생, 3·1운동에 참여한 박진성 선생과 김필선 선생, 쿠바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은 임천택 선생의 후손 등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차 선생의 후손 김예정 양(15)은 "진짜 대한민국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며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따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1392명이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