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동지' 차도선 후손, 韓 국적 취득…"진짜 한국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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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차도선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총 27명(△러시아 14명 △중국 11명 △카자흐스탄 1명 △쿠바 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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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차도선 선생 등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 선생 등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총 27명(△러시아 14명 △중국 11명 △카자흐스탄 1명 △쿠바 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범도 장군과 함께 항일무장 투쟁을 전개한 차 선생을 비롯해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이끈 최이붕 선생과 박영 선생, 3·1운동에 참여한 박진성 선생과 김필선 선생, 쿠바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모은 임천택 선생의 후손 등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차 선생의 후손 김예정 양(15)은 "진짜 대한민국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며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따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1392명이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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