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엔 폭염으로 올림픽 치를 도시 없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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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폭염 속에 폐막한 가운데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어디서도 대회를 치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카본 플랜'의 분석 결과 2040년에서 2059년 사이 전 세계 대부분 도시의 연간 최고 온열 지수, WBGT의 평균값이 섭씨 32도를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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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폭염 속에 폐막한 가운데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어디서도 대회를 치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카본 플랜'의 분석 결과 2040년에서 2059년 사이 전 세계 대부분 도시의 연간 최고 온열 지수, WBGT의 평균값이 섭씨 32도를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온열 지수란 기온과 습도, 구름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람이 열로 받는 스트레스를 측정한 것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열사병 예방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이 지수가 32도를 넘으면 단시간의 야외 활동으로도 온열 질환이나 사망 위험이 있어 마라톤의 경우 28도 이상에선 경기가 중단됩니다.
특히 2050년 하계 올림픽 개최 시기에는 한국 서울,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미국 세인트루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5개 도시의 WBGT가 27.7도 이상으로 예측됐습니다.
WBGT 27.7도는 미국스포츠의학학회가 운동 경기 등 지속적인 신체 활동을 멈추라고 권고하는 수치입니다.
카본 플랜 분석 결과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한 도시 6곳 가운데 5곳은 WBGT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CNN은 극심한 더위는 운동선수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무더위가 최고치에 달하는 때와 겹치지 않도록 올림픽 시기를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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