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축 피해 눈덩이…누적 폐사 15만마리·재산피해 2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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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사람이 쓰러지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에서 2명, 전남에서 8명이 추가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광주 50명, 전남 277명으로 이 가운데 2명(광주 1명·전남 1명)은 숨졌다.
광주·전남에는 24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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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사람이 쓰러지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광주에서 2명, 전남에서 8명이 추가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광주 50명, 전남 277명으로 이 가운데 2명(광주 1명·전남 1명)은 숨졌다.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전남 영암군에서 닭 1만3천여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하는 등 12개 농가에서 닭·오리 등 가금류 2만7천900여마리가 죽었고, 돼지 2천100여마리도 폐사했다.
누적 피해는 총 18개 농가 14만9천여마리로 재산 피해액은 22억9천4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달 초 3개 시군에서 27만여마리(4억6천만원)의 넙치와 우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광주·전남에는 24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구례군 37.3도, 화순군 능주면 37.1도, 담양군 36.9도, 함평군 월야면 36.1도, 신안군 지도읍 36도, 광주 풍암 35.8도 등을 기록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오는 14일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단폐사 가능성 있는 축사의 경우 송풍과 분무 장치를 가동해 온도를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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