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김용현 지명···안보실장 신원식·안보특보 장호진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분야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지명됐습니다.
1959년생인 김용현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용현 후보자가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신임 신원식 실장은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차장, 21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 중입니다.
국방, 안보 분야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핵심 국익 관련 전략과제를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신임 장호진 특보는 북미 관계 전문가이자, 북핵, 러시아 등 4강 외교에 두루 밝은 정통 외교관 출신입니다.
초대 러시아 대사와 외교부 1차관, 안보실장을 연이어 맡아 다양한 외교 성과를 이끌어낸 만큼 계속해서 국제 정세와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판단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명됐습니다.
안 후보자는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일했고 검사 재직 시절 법무부 인권과에 근무하며 공익법무관 제도를 주도적으로 도입한 인물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최은석)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 후보자가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국제인권규범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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