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농·축협 조합장, 아침밥 먹기 ‘Love me, Love米’ 캠페인에 적극 동참 결의

사은행사 등에 지역쌀과 가공식품 활용키로
부산 쌀 우수성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다짐

부산농협본부(본부장 정찬호)는 12일 본부 회의실에서 부산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함께 부산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Love me, Love 米)’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아침밥 먹기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정찬호 본부장과 김금철 부산지역농협운영협의회 의장(서부산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부산의 농·축협 조합장 10명이 참석, 아침밥 먹기 캠페인의 적극적인 실천을 결의했다. 또 지역 쌀 소비확대를 위해 사은행사나 사회공헌 활동 시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적극 이용하고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정찬호 본부장은 “지속적인 쌀 소비감소에 따른 쌀 값 하락으로 농가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수확기를 대비한 지역 쌀 소비활성화에 부산농협 모두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농협에 따르면 부산 유일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인 가락농협RPC의 6월말 기준 쌀 재고는 1년전보다 35% 가량 증가한 2413ｔ에 달해 다가오는 수확기 이전 재고 소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부산농협은 지난달 부산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친데 이어 부산 강서구·기장군 등 지자체, 부산시농업기술센터·부산적십자·부산보호관찰소 등 유관기관과 각각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쌀 소비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농협은 앞으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쌀의 지속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