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북부, 태풍 관통에 초긴장‥항공편 결항·신칸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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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 지진이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을 강타한 지 나흘 만인 오늘 제5호 태풍 '마리아'가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 열도에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오전 8시 반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2시 현재 도호쿠 지방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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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 지진이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을 강타한 지 나흘 만인 오늘 제5호 태풍 '마리아'가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관통하면서 일본 열도에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마리아가 오전 8시 반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부근에 상륙한 뒤 오후 2시 현재 도호쿠 지방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풍이 도호쿠 쪽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것은 195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2016년 태풍 때는 이와테현 노인시설에서 9명이 숨지는 등 2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다가오는 태풍은 오후 2시 기준 중심 기압이 994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0미터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이와테현에서 아키타현 쪽으로 북서진하며 혼슈 북부를 횡단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이미 이와테현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3시까지 기상청 통계 작성 이후 최다인 48시간 동안 478㎜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서는 정오부터 내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최대 20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로인해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 86편을 결항했습니다.
JR동일본도 오후부터 고속열차인 아키타 신칸선의 아키타와 모리오카 간 상하행선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마이니치는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은 강한 비가 내리기 쉬운 지리적 특징이 있다"며 지난달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도호쿠 서쪽 지방에서는 하천 범람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629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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