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찾기에 힘 보태야죠" 광양 쌍사자 석등 되찾기 5만 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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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중한 문화유산, 제자리 찾도록 힘 보태야죠."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이 12일 기준 5만 1250명을 달성했다.
광양시는 이날 오후 2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되찾기 서명운동 5만명 달성 기념식'을 열고 서명부 전달식, 요구안 낭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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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소중한 문화유산, 제자리 찾도록 힘 보태야죠."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이 12일 기준 5만 1250명을 달성했다.
광양시는 이날 오후 2시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되찾기 서명운동 5만명 달성 기념식'을 열고 서명부 전달식, 요구안 낭독 등을 진행했다.
정인화 시장은 "모든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가치와 빛을 발할 수 있다. 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5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앞으로 학술대회나 시굴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할 것"이라며 "이후 안전하게 관리 보존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마동에 사는 시민 김모(66)씨는"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시민 열정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10월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12월 선포식 이후 범시민 서명운동, 홍보 캠페인, 도자기로 재현하는 쌍사자 석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되찾는 운동을 알리고 제자리 찾기 사업에 대한 시민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국립박물관,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에 5만 서명이 담긴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광양 국가문화유산 기록화 사업과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시굴조사를 진행하고, 2025년에는 쌍사자 석등의 전시 조건 마련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출토 문화유산 중 유일한 국보이다. 1931년 일제강점기 광양을 떠난 이후 1962년 국보 제103호로 지정됐다. 경복궁 자경전과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으로 옮겨 전시되다가 1990년부터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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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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