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성수기 휴가족 늘자 … 봄·가을 수영복 판매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영복 구매의 마땅한 '철'이라는 게 사라지고 있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계절별 수영복의 매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여름이 5%로 가장 낮았고, 봄이 55%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수영복 매출 가운데 여름 이외 계절(봄·가을·겨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여름(40%)을 넘어섰다.
여름 외 계절에 수영복 구매가 늘어나는 건 고물가에 저렴한 비성수기 휴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자는 연중 구매
수영복 구매의 마땅한 '철'이라는 게 사라지고 있다. 여름이 아닌 나머지 계절에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부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보복 여행 수요와 고물가 등이 맞물려 '7말8초'가 아닌 비수기에도 동남아시아·일본 등 여행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호캉스' 붐이나 실내 워터파크 확대도 비성수기 수영복 매출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계절별 수영복의 매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여름이 5%로 가장 낮았고, 봄이 55%로 가장 높았다. 가을철 수영복 판매는 20% 늘었고, 겨울에도 매출이 10%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영복 매출 가운데 여름 이외 계절(봄·가을·겨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여름(40%)을 넘어섰다.
올해도 현대백화점에선 역시즌 수영복 구매량이 늘고 있다. 올해 겨울(1월)과 여름(7월)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분석해보면 겨울 신장률이 12.5%(전년 동기 대비)로 여름(5.7%)보다 더 높았다.
여름 외 계절에 수영복 구매가 늘어나는 건 고물가에 저렴한 비성수기 휴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월 실적을 살펴보면 양사는 각각 34만명, 18만명을 모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일본이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호캉스나 실내 워터파크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국내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하는 여름이 아닌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정민 롯데백화점 애슬레저 바이어는 "수영복이 호텔이나 리조트 등 용도에 맞게 입을 수 있게끔 다양해지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효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개회식도 실수 연발이더니…아수라장 된 파리 올림픽 폐회식,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일본은 금메달 20개 정확히 맞췄는데…너무 빗나간 한국, 왜 이런일이 - 매일경제
- “취소표 잡을까” “무서워서 가겠나”…한국인 몰려가던 ‘이 나라’ 여행 대혼돈 - 매일경제
- “손해봐도 일찍 받겠다”…국민연금 신규 조기 수급자 사상 최대, 왜? - 매일경제
- “결혼 약속하고 성관계했는데 날벼락”...파토男에 10년 징역형, 법 만든 ‘이 나라’ - 매일경
- “10억의 힘”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 바뀐다…새 명칭은 ‘성수(CJ올리브영)역’ - 매일경제
- “삼촌 고마워요”…‘역도 은메달’ 박혜정 감사인사에 전현무 뜻밖의 답변 - 매일경제
- “국민 남친 배우의 문란한 사생활”…‘강다니엘 비방’ 탈덕수용소, 선처 호소 - 매일경제
- “식사도 잘 나오고 생활 편해 3년째 있어”…돈먹는 하마, 요양병원 - 매일경제
- ‘최약체 평가 이겨냈다!’ 한국, 파리서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8위…1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