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트리엔날레, 다음달 26일부터 평창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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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시각예술행사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다음달 26일부터 10월27일까지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 개미굴, 강원으로부터 배우다'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12일 강원국제트리엔날레에 따르면 고동연 예술감독 기획 아래 5개 섹션 전시에 20여개국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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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강원도에서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시각예술행사인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다음달 26일부터 10월27일까지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 개미굴, 강원으로부터 배우다'를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12일 강원국제트리엔날레에 따르면 고동연 예술감독 기획 아래 5개 섹션 전시에 20여개국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는 폴란드의 요안나 라이코브스카와 정연두,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사라세노의 가상현실(VR) 작업 등 생태예술을 인간과 자연, 세계의 관계성을 재정립하는 '태도'의 관점에서 바라본 150여점이 전시된다.
옛 평창문화도시에서는 리사이클링(재활용)이나 업사이클링(새활용) 개념을 넘어서 물건의 다양한 기능성과 역할에 주목한 작업을 소개한다. 샌더 와싱크, 김일권, 매리 매팅리, 스튜디오 1750이 이 섹션에 참여한다.
자연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여성의 역할에 주목한 여성 작가의 영상, 개념 설치 미술, 행위예술 작업은 게이트볼장과 월정사에서 소개된다. 한국 작가 요이와 조영주, 이수경을 비롯해 캔 앤 줄리아 요네타니, 사바칸 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진부시장에서는 일대 소상공인이나 지역주민과 협업하는 동네미술관 개념의 전시가 진행된다. 경로당, 미용실, 옷 가게 윈도에 '강원작가 메타버스'전이 영상으로 상영되며 '스튜디오 1750'이 경로당 앞뜰에 지역주민과 협업한 결과물을 설치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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