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女벤처 CEO 11월 서울서 총집결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4. 8.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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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여성벤처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벤처인의 날'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합니다."

윤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 위상에 비해 세계적인 대회들이 별로 없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11월 전 세계 여성벤처인이 만나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만들고, 국내 여성벤처기업인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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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옥 여성벤처협회장
"세계여성벤처인의 날 행사
해외 진출 마중물 역할기대"
윤미옥 협회장이 여성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여성벤처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벤처인의 날'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합니다."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요즘 오는 11월 5~6일 개최할 예정인 '세계여성벤처인의 날' 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다. 전 세계 여성벤처기업인이 대거 만나는 대회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베트남, 대만을 비롯해 10여 개국의 여성벤처인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경제 위상에 비해 세계적인 대회들이 별로 없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11월 전 세계 여성벤처인이 만나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를 만들고, 국내 여성벤처기업인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마중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내년에는 '세계여성벤처기업인 박람회' 개최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협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윤 회장은 취임 이후 여성벤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여성벤처인을 이끌고 베트남을 방문해 107만달러 규모 수출협약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성과가 너무 좋아 하반기에 한 번 더 시장개척단을 꾸려 UAE 방문을 추진 중"이라며 "비건 화장품, 할랄 인증 기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최근 '티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벤처인의 애로를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공급사가 알면 물건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할까 봐 속내를 제대로 털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소비자를 먼저 챙기고 있는데, 관련 기업에도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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