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소송' 새나·아란·시오 측 "향후 활동 문제 없어, 계약 직접 체결" [종합]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시오-세나-아란/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그룹 피프피 피프티 전 멤버 3인 새나(본명 정세현), 아란(본명 정은아), 시오(본명 정지호)가 어트랙트와 130억 규모의 소송 속에서도 아이오케이와 전속계약을 통해 활동에 나선다. 

12일 새나, 아란, 시오 등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 사실을 밝히며 빠르면 하반기 걸그룹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아어 메시브이엔씨는 3인 멤버의 활동 관련 텐아시아에 "어트랙트 측과의 전속 계약은 지난해 10월 해지됐다. 이에 따라 향후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새나, 아란, 시오 등 3인 멤버는 피프티 피프티 활동 당시 사용했던 활동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메시브이엔씨는 "세 명의 멤버 모두 예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메시브이엔씨는 새나, 아란, 시오와 전속 계약 배경과 관련 "세 명의 멤버들이 실력과 열정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세 멤버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계약을 직접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이오케이는 메시브이엔씨의 3인 멤버들을 통해 국내외 음악 시장 속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재능과 열정을 갖춘 멤버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세계시장에서 '큐피드'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주역들과 함께 또다른 성공 신화를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확신에 찬 말을 전했다.

한편, 새나, 아란, 시오는 전 소속사 어트랙트와 130억 원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는 세 사람과 이들의 부모, 피프티 피프티의 외주 용역을 담당했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B이사 등 총 1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 오는 29일 이와 관련한 첫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새나, 아란, 시오는 이례적으로 130억 원의 소송을 앞두고 하반기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피프티 피트피/ 사진제공=어트랙트

4인조 그룹이었던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아란, 시오가 팀을 탈퇴하고, 키나를 중심으로 새 멤버 문샤넬, 하나, 예원, 아테나를 포함해 5인조로 오는 9월 20일 2기 출범한다. 이 가운데, 새나, 아란, 시오의 하반기 재데뷔 선언이 가요계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