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 반환점 돌아

류한준 2024. 8. 12.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명나눔 중요성 알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장기기증원)은 K리그 선수단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함께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기증원은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은 K리그 선수들과 구성원이 장기조직 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고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수 181명 '나눔' 약속…한국장기조직기증원 K리그 전체 구단 방문 예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생명나눔 중요성 알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하 장기기증원)은 K리그 선수단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함께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기증원은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은 K리그 선수들과 구성원이 장기조직 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고 직접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2019년 첫 시행 후 올해 6월부터 5년 만에 재개됐다. K리그 홍보대사 박주호 전 선수를 포함해 공희연 아나운서, 고동헌 전문강사, 김주원 특별강사가 나서 생명나눔의 가치 전달에 힘쓰고 있다.

올해 선수단 순회 교육은 K리그 1, 2부를 포함해 25개 전 구단 중 김포, 대구, 수원, 인천, 제주, 충남아산, 포항 등 14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 장면.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순회 교육에서는 기증희망등록 중요성에 대한 소개 후, 장기조직 기증을 희망하는 선수에 한해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2019년 K리그 선수 832명 중 170명이 신청해 약 20%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체 교육 절반 정도가 진행된 현재까지 181명이 신청해 2019년 등록 선수를 넘어섰다.

장기기증원은 "올해 선수단 순회 교육 첫 주자는 충남아산이었다. 충남아산은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까지 교육에 참여하는 등 선수단 전체가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장기기증원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기증희망등록율을 보여 주는 구단은 제주"라며 "제주는 지난 7월 6일 홈 경기를 찾은 팬들 가운데 64명이 현장에서 장기조직 기증 희망을 등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2019년 등록을 마친 선수 8명 외에도 15명이 새롭게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등록 인원이 가장 많은 구단은 안양이다. 안양은 생명나눔 교육을 이수한 뒤 선수 14명과 코칭스태프 4명이 기증 희망 등록을 마쳤다.

이삼열 장기기증원 원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지치지 않는 심장으로 뛰고 있는 K리그 선수들과 스태프분들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며 "생명나눔은 약 4만5000여 명 이식 대기자들에게는 희망이다. 매년 이식 대기자는 3000여 명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에 국민들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프로축구연맹,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함께하는 K리그 생명나눔 선수단 순회 교육이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 원장은 "생명나눔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아직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나머지 K리그 구단을 대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생명나눔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맹은 또한 K리그 경기 당일 경기장에서 생명나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K리그 팬들에게도 생명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