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안세영, 입장 발표는?
[앵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협회를 작심 비판한 것과 관련해 문체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안세영 선수의 입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올림픽이 공식 폐막함과 동시에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안세영이 주장한대로 부상 관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또 그동안 협회가 보조금을 선수 지원에 잘 사용해왔는지 등을 두루 살필 계획.
유인촌 장관은 "지금이 체육 정책을 개혁할 적기"라면서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안세영 선수와 같은 상황이 반복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직후, 앞으로는 대표팀과 같이 가기가 힘들겠다는 폭탄선언을 한 안세영과 '갈등은 없었다'는 협회.
< 안세영 /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대표팀에 대해서,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 김택규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 "저는 갈등이 있은 적이 없어요. 제가 협회장인데 협회 측이면 저지 다른 사람이 있겠어요? 갈등 있은 적 없고요."
문체부는 양측 입장의 진위보단 제도 개선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으로 다음 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협회도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선수와 코치진을 차례로 면담한다고 밝혀 추가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협회는 신인선수의 계약금과 연봉 상한률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문제에 관해선 규정 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체부와 협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안세영이 언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협회와의 '이별'을 언급한 안세영은 개인 스폰서 계약을 통한 프로 활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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