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경기둔화 전망에 대체로 하락…3년물 2.946%(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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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관측 속에 12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3% 이상으로 조정될 모멘텀은 없고, 오히려 하방 압력이 우세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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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를 수 있다는 관측 속에 12일 국고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46%에 장을 마쳤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3.000%로 1.2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4bp 하락, 보합으로 연 2.954%, 연 3.03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90%로 1.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1bp 하락해 연 2.900%, 연 2.84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1bp 안팎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초 시장에 퍼졌던 경기 침체 공포는 진정됐지만, 경기가 빠르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경기를 '침체'라고 평가하기는 무리지만 둔화 흐름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것 같은 조짐이 보인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에 생각보다 강하게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당분간 3% 이상으로 조정될 모멘텀은 없고, 오히려 하방 압력이 우세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14일)와 소매판매(15일)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보며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안심할 레벨은 아니다"라며 "물가 부담이 완화되었고 연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나빠진 고용지표에 발 빠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천10계약,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6천628계약 순매수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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