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핵심 수비수 데려온다...레알, '갈락티코 3기' 마지막 퍼즐로 낙점→2025년 영입 목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갈락티코 3기'의 일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로를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내년 여름에 달로를 영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 달로는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지만 FA컵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그 결과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유임과 연장 계약을 결정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백업 스트라이커로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했고, 레알의 타깃이었던 레니 요로도 품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도 임박했다.
맨유는 '태클왕' 아론 완 비사카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며 라이트백 개편까지 마무리하고 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보가 전해졌다. 바로 레알이 '갈락티코 3기'의 마지막 퍼즐로 달로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달로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지만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다. 가장 뛰어난 부분 중 하나는 스피드와 발밑이다. 측면에서 직선적인 오버래핑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최근에는 수비 능력도 발전했다.
2008년 FC 포르투 유스팀에 입단한 달로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입단했다. 달로는 맨유 입단 초기 적응하지 못했다. 2019-20시즌에는 완 비사카에게 주전을 내줬고, 2020-21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 맨유로 복귀한 뒤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맨유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49경기 3골 5도움으로 맨유 선수단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도 달로는 맨유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나섰다. 지난 10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 FA 커뮤니티실드'에서도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제레미 도쿠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내년에는 맨유에서 달로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레알은 32살이 된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달로를 낙점했다. 달로는 갈락티코 3기의 마지막 퍼즐이다. 이미 레알은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맨유와 달로는 2022-23시즌 도중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인해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심지어 맨유는 달로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삽입해 실질적인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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