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루 원유수입량 1000만배럴 아래로…경기둔화에 전기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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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입물량이 2년래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중국의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요 둔화에는 중국 경기 둔화뿐 아니라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석유 소비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물량이 4234만 톤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에 따르면 7월 원유 수입물량은 전월 대비 8.9% 감소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로도 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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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입물량이 2년래 최저치로 감소하면서 중국의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요 둔화에는 중국 경기 둔화뿐 아니라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석유 소비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물량이 4234만 톤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1000만 배럴 수준으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에 따르면 7월 원유 수입물량은 전월 대비 8.9% 감소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로도 3% 줄었다. 올해 1~7월 원유 수입물량은 3억1800만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해관총서는 7월 원유 수입물량이 하루 997만배럴를 기록하며 1000만배럴을 깨뜨렸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원유가격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는 등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제한 완화 신호와 더불어 중국 소비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글로벌 원유 소비에 대한 전망치를 낮춘 바 있다.
중국 지에미엔신문은 올해 원유 수입감소는 정유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 감소와 정제 마진의 급격한 하락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상반기 중국의 휘발유 소비량은 8241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경유 소비량은 1억300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4% 감소했다. 상반기 휘발유 소비량은 전기차의 대체 효과로 인해 1024만톤 줄었다. 올해 경유 소비도 경기 둔화 등 영향 외에도 LNG 대형 트럭, 전기 트럭, 전기 상용차의 영향으로 4000만톤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역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정유 공장들이 마진 악화로 가동율을 낮추고 있으며 대체 연료의 확산으로 디젤을 비롯한 전통적인 연료 수요가 대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원유 수입이 2% 이상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원유 수입이 감소하거나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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