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수입천댐 반대추진위 “댐 건설 계획 철회까지 강력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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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원 양구군수는 12일 "(정부와) 대화의 조건은 댐건설 계획 철회다. 국가정책에 의한 희생과 양보는 용서할 수 없다"며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김왕규 도의원, 양구군의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구군은 이미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 등 3개의 대형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상태"라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수입천댐 건설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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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원 양구군수는 12일 “(정부와) 대화의 조건은 댐건설 계획 철회다. 국가정책에 의한 희생과 양보는 용서할 수 없다”며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김왕규 도의원, 양구군의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구군은 이미 소양강댐, 화천댐, 평화의댐 등 3개의 대형 댐에 둘러싸여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한 상태”라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수입천댐 건설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구군은 화천댐, 소양강댐, 평화의댐 건설로 수많은 마을이 수몰되고 주민들이 이주하는 등 오랜 시간 고통을 겪어왔다”며 “1973년 소양강댐이 준공되면서 양구군 남면 일부와 춘천, 인제 등 3개 지역 38개 마을이 물속으로 사라져 1만8500여 명의 주민들이 타지로 떠났고, 직선거리가 30㎞에 불과했으나 댐준공 히후엔 3시간이나 소요될만큼 교통여건은 크게 악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간 안개일수가 123일로 증가하는 등 농작물 피해와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댐 주변지역은 각종 규제로 묶여 아무 개발도 할 수 없었다. 소양강댐 건설 이전 4만명을 웃돌던 양구군 인구는 현재 2만명 선에 그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총 저수용량 1억t에 달하는 수입천댐이 건설된다면, 자연서식지는 파괴될 것”이라며 “수입천 하류 지역은 이렇다할 수해를 겪지 않고 있어 용수공급과 홍수 조절을 위한 댐이 필요없다. 불합리한 희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댐건설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수입천댐은 양구군민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고, 오직 수도권과 국가산업을 위한 물 공급이 목적으로, 환경부는 부당한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한다”면서 “수입천댐 건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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