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지지 보낸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金 선수, 안세영 공개 지지 선언

김경현 기자 2024. 8.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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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안세영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악셀센은 10일 안세영의 SNS 계정에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고 댓글을 남겼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다"라며 작심 발언을 남겼다.

악셀센은 2020 도쿄 대회와 이번 파리에서 배드민턴 남자 단식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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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악셀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이 안세영에게 공개적으로 지지를 보냈다.

악셀센은 10일 안세영의 SNS 계정에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고 댓글을 남겼다.

안세영은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다"라며 작심 발언을 남겼다. 안세영은 부상 오진에 대한 실망감, 선수단 관리 미흡, 선수 보호 문제, 대표팀 운영 등 그간 쌓인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선수들의 경제적인 보상을 위해 개인 스폰서를 풀어달라고 밝혔고,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되는 건 조금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악셀센은 2020 도쿄 대회와 이번 파리에서 배드민턴 남자 단식 2관왕에 올랐다. 악셀센은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안싸롱(安賽龍)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서는 안세영과 '안씨 남매'로 불리기도 한다.

악셀센은 덴마크 국가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각종 세계대회를 누비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개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안세영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현재는 국가대표로 선출되는 즉시 개인 후원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구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는 "배드민턴 용품사 및 본 협회 후원사와 동종업종에 대한 개인 후원 계약은 제한된다"고 적혀있다.

또한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면 남자는 만 28세 이상, 여자는 만 27세 이상이 되어야 하고, 국가대표로 5년 이상 활동한 선수여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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