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여도 괜찮은 기사 제목은 따로 있다... 22년차 달인의 비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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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과잉의 시대다.
온라인 언론사 오마이뉴스에서 22년째 편집기자로 일하며 숱한 히트작을 만들어 온 최은경 기자가 최근 읽히는 제목과 외면받는 제목의 차이를 알려주는 책, 이런 제목 어때요? (루아크)를 출간했다.
최은경 기자는 이 책에 22년차 베테랑 편집기자가 제목 뽑는 노하우와 이 노하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거쳐온 치열한 고민 과정을 담았다.
특별한 법칙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최 기자가 전하는 성공적인 제목짓기의 비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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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콘텐츠 과잉의 시대다. 온갖 플랫폼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수사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수십년간 쌓여온 인터넷 누리꾼 공력도 무시할 수 없다. 어지간한 '미끼'는 거들떠도 안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눌러보고 싶어지는 기사가 있다. 희한하게 손이 가고, 마음이 가고, 눈길이 닿는 기사, 바로 제목이 매력적인 기사다.
온라인 언론사 오마이뉴스에서 22년째 편집기자로 일하며 숱한 히트작을 만들어 온 최은경 기자가 최근 읽히는 제목과 외면받는 제목의 차이를 알려주는 책, 「이런 제목 어때요?」 (루아크)를 출간했다. 식당으로 치면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비법 양념장의 레시피를 단돈 1만 7000원에 나누는 셈이다.
최은경 기자는 이 책에 22년차 베테랑 편집기자가 제목 뽑는 노하우와 이 노하우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거쳐온 치열한 고민 과정을 담았다. 편집기자는 어떻게 제목훈련을 하는지, 제목을 잘 뽑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은 무엇인지, 문장 순서만 바꿔도 제목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목은 왜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지, 제목에서 타깃 독자를 생각해야 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누가 좀 읽어줬으면 하는 욕망은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눈길을 끌려다 오히려 외면받는 경우는 무엇인지 등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책을 쓴 최은경 기자는 "제목에는 사람들이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욕구를 자극하는 치밀한 장치가 숨어 있다"라며 "사람들이 제목 짓는 일을 점점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10명보다는 100명, 200명보다는 1000명이 봤으면 하는 게 글 쓰는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제목을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 독자를 사로잡는 제목이 그렇게 쉽게 나올 리 없다. 곧 원고에 대한 이해와 고민, 시대 상황이나 대중의 의식 흐름에 맞는 여러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좋은 제목이 만들어진다"고 전한다.
특별한 법칙은 없다지만, 그럼에도 최 기자가 전하는 성공적인 제목짓기의 비법 하나. 우선은 '성실'이다. 여러각도에서 가능한 많은 제목을 뽑아봐야 한다. 조사도 바꿔보고, 문장의 순서도 바꿔보는 것이다. 또 다른 비법 하나는 책 '이런 제목 어때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제목 어때요?」 , 지은이 최은경. 루아크. 가격 1만 7000원.
최은경 기자는 2003년부터 22년째 오마이뉴스에서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다. 2021년 일 에세이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을 낸 이후 글 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오마이뉴스와 브런치스토리에 연재하고 있다. 늘 무언가를 질문하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책은 답변하는 자리에서 '제목의 안과 밖'을 성실하게 기록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2017)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2019, 심에스더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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