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북도,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 구축 본격화
경북도, 디지털로 지역 현안 해결…‘아시아 해커톤대회’ 성공리 마쳐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상북도-한국산업기술시험원-울진군 3자 간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손병복 울진군수, 김재준 도의원, 양금희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울진군은 국가 수소경제 이행계획의 조기 실현과 지역의 수소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시험평가 기관과 함께 원자력 수소 생산 생태계 조성에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 인증기관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6월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혁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혁신센터는 원전 청정수소 생산 기술기준에 따른 시험·검사·인증, 신산업 분야 대한 국가 시험평가 및 인증 기반을 구축해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기술 향상 및 신규 연구개발 지원도 병행한다.
경북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전문 인력과 시험인증 노하우를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신산업 거점으로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 수소 생산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수소 분야 전후방 기업이 모이는 수소 일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재외동포 청소년, 경북 방문...이철우 지사 "경북의 뿌리 깨닫고 훌륭한 인재 되길"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을 방문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 39명은 이철우 도지사와 만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로, 전 세계 193개국에 70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방문단은 8개국(미국·호주·캐나다·영국·스페인·폴란드·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9명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경북을 여행하고, 5韓(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과 경북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을 배우며 경북의 비전을 발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탐구하며 경북인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수 경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원장, 송의호 (사)우리예문화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수료식을 축하했다.
◇ 경북도, 디지털로 지역 현안 해결…'아시아 해커톤대회' 성공리 마쳐
경상북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창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위한 '2024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스텍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영국, 미국, 중국 등 21개국 30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애플 아카데미, 포스코 홀딩스, 카이스트 창업지원단 등 11개 기업이 동참했으며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안띠니에멜라 핀란드 대사 대리,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최덕규, 황명강 도의원 등이 참석해 해커톤 개막을 축하했다.
2024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는 기술과 창의성을 활용해 현실 제약을 뛰어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경상북도가 도전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위해 마련됐다.
정션(JUNCTION)은 핀란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이벤트 슬러쉬(Slush)를 출범시킨 학생 주도 단체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Aalto Entrepreneurship Society)의 기술 해커톤 대회로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25개국에서 열렸다.
정션(JUNCTION) 아시아 대륙 대회는 4년째 한국에서 개최 중이며, 올해 경상북도는 백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국내 1위 임신·육아 서비스 플랫폼 '마미톡'과 함께 '저출생 극복' 지역 현안 문제를 발제 과제로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테크기업의 중점 연구 개발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다중 트랙별 챌린지'에 참가해 제한된 시간 내 아이디어 회의, 프로토타입 개발 등을 통해 3일 동안 최종 결과물을 냈다.
최종 우승은 스마트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도로 등 위험 감시 시스템을 개발한 'INJAE'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은 상금과 함께 경상북도지사상을 받고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정션(JUNCTION) 본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기회를 얻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정션 아시아 해커톤 대회 참가자의 열정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빛났으며 이를 통해 저출생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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