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수역, 성수(CJ올리브영)역 된다…역명 10억 원에 낙찰

김민환 2024. 8.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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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성수역(출처 : 뉴시스)


오는 10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올리브영역'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역명병기 유상 판매 사업 중 2호선 성수역이 CJ올리브영에 낙찰됐습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성수역, 강남역, 여의나루역 등 10개 역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2호선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성수역은 10억 원, 강남역 11억 1,100만 원, 여의나루역은 2억 2, 200만 원에 낙찰되며 강남역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로 8억 7천만 원이었습니다.

낙찰된 역은 60일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됩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상봉역은 1곳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아직 기관명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1호선 종각역, 2호선 신림역, 5호선 답십리역, 2·4호선 사당역, 4·6호선 삼각지역, 4·7호선 노원역 등 6개 역은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공사는 이 6개 역에 대해 이번 달 말까지 재공고할 방침입니다.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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