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난 4선 중진들 "민주주의 파괴범 김경수 복권 납득 어렵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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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문(親문재인) 핵심인사로서 '드루킹 포털 댓글여론조작 공모 유죄'를 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에 이은 복권(피선거권 회복)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4선 중진의원들이 "복권 반대"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해달라고 한동훈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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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충돌, 전기차화재, 청년고독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도 대화주제로
김경수 복권 강행에 "강한 우려" 공감대…김형석 인선엔 "韓 입장 안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친문(親문재인) 핵심인사로서 '드루킹 포털 댓글여론조작 공모 유죄'를 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에 이은 복권(피선거권 회복)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4선 중진의원들이 "복권 반대"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중진들과 '릴레이 오찬'으로 원내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한동훈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참석한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경수 전 지사 복권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해달라고 한동훈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김 전 지사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인데, 이 시점에 복권을 한다는 것을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공감대가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한 대표도 최근 김 전 지사를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이라며 대통령실에 복권 반대 의견을 누차 전달해왔다.
참석자 모두 김 전 지사 복권에 "강한 우려"를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란 대통령실 반응엔 "여당 일원으로서 의견은 얼마든지 낼 수 있다"는 반론이 나왔다. 한 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에게 "제 뜻은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봐 더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만 했다.
오찬 중엔 야권에서 전면 반발 중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 반년째 이어지는 의정(醫政)충돌, 최근 논란이 된 전기차 화재, 청년 고독사 등도 대화 주제로 올랐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오찬 후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중진 오찬에서 한 대표가 신임 독립기념관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공지했다.
한편 원외인사인 한 대표는 신임 지도부 출범, 당직인선과 함께 당 주요인사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전임 지도부인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인사들과의 오찬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조경태(6선)·권성동(5선) 의원, 6일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과 권영세·윤상현·조배숙(이상 5선) 의원을 만났다.
이날 오찬엔 국민의힘 4선 의원 11명 중 계파색이 옅은 김도읍·김상훈(정책위의장)·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 6명이 참석했다. 불참자 5명엔 친윤(親윤석열)계 박대출·박덕흠·윤재옥 의원, 이밖에 김태호 의원과 '19대 대선 드루킹 최대 피해자'로서 김 전 지사 복권 반대를 강력히 주장한 안철수 의원이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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